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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소식

강아지는 왜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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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강아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산책’.

그런데 산책만 나가면 전봇대 밑, 소화전, 나무 밑에

코를 들이박고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강아지를 보고

적잖이 당황한 적 많으실 겁니다.

 

강아지가 충분히 냄새를 맡고

그 장소에 쉬야를 하고 바닥도 두어번 팍팍! 긁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반려인에게 쪼르르 뛰어가야 끝이 나죠.

 

물론 이러한 행동은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갈길 바쁜 반려인들에게는 인고의 시간일 뿐입니다.

강아지들이 다른 강아지의 소변 냄새를 맡는 행동은

마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상대방의 정보를 검색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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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 동네에 신입이 이사를 왔나보군" 

 

 

다른 강아지가 영역 표시를 한 곳은 정보의 보고이기 때문에

강아지 입장에서는 전봇대 밑이나

나무 밑이 일종의 페이스북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죠.

 

이러한 행동은 수컷과 암컷을 가리지 않고 나타납니다.

그런데 한가지 차이는 있습니다

바로 자세의 문제이죠.

암컷들은 실내 배변을 할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쪼그려 쏴' 자세로 볼일을 봅니다.

 

그런데 수컷은?

집에서 얌전히 배변판 위에 쉬야를 하던 녀석들이

밖에만 나가면 왜 갑자기 쩍벌남이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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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더 멀리! 

 

 

수컷들이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이유는

최대한 소변을 높은 곳에 묻히기 위해서입니다.

반려견이 수컷이라면 어느 특정한 장소에서

유난히 더 다리를 높게 들고 소변을 묻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심지어 물구나무를 서는 강아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나,

자신보다 낮고 약할 거 같은 강아지의 소변을 발견했을 때

더 큰 동작으로 나타납니다.

 

다리를 높게 들어서 자신의 소변이 더 높고 더 멀리 가도록 하여

실제보다 자신의 덩치가 더 큰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죠.

 

** 간혹 암컷들도 다리를 들고 영역 표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보통 털에 소변이 묻는 게 싫어서거나 자존감이 강한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산책은 어떠셨나요?

오늘도 강아지가 다리를 쩍 벌리고 소변을 본 후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보았나요?

 

그렇다면 큰 소리로 칭찬해 주세요.

당신이 사랑을 주는만큼 자신감이 뿜뿜해진

강아지의 다리는 점점 더 하늘을 향할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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